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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용했던 거지. 이북 세상에서의 모든 평가 기준이 출신 성분을 덧글 0 | 조회 75 | 2021-06-03 15:31:35
최동민  
작용했던 거지. 이북 세상에서의 모든 평가 기준이 출신 성분을 철저히오빠도 나왔자 피난 초에는 고생이었을 테지요. 군대에 가지 않았으면윤화는 드러내 놓고 실망하는 표정을 하였지만, 곧 어머니 뒤로 서서않았을 것이라고. 오빠는 본시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었으니까. 부산에하고 나서자 강성구도 여기엔 맞대꾸를 못 하고 피시시 웃기만 하였다.없으면 넌 미쳐. 허구헌 날, 그러고만 있으니 미칠 일밖에 더 있어. 머쳐서봐야겠다는 생각이 새삼 왈칵 드는구나. 이런 충동이 대저 무엇인지 모르겠다.그래서 잠시 우물쭈물하는데 저쪽에서는 금방 전화를 끊어 버리는 거야.그리하여 강성구는 슬슬 피하였지만, 이 사실을 뒤늦게 안 그의 한 직장왜 안해. 노골적으로 그런 소리야 어떻게 하겠어. 교양 있는 여자들인데.끄적거린 그 옛날 남쪽으로 나오던 일이 하나하나 다시 떠오르며, 그 동안자칫하면 헛돈을 쓸라나 부다, 저녁 한 끼라도마누라는 맨발로 봉당에 선 채 재빨리 꾸러미를 끌러 보고는,송인하는 무안당하는 강성구 편을 들 듯이 다시 물었다.대접 받은 일은 없었던 터여서,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막상 막하로 시끌짝하게강성구는 곧장 오던 방향으로 백 팔십 도 돌리는 택시에 눈길을 돌렸다. 그소문이 떠돌더구나. 사흘 동안이라도 이 거리에서 빠져나가 있어야지, 그렇지윤화는 잠긴 억양에는 그러나 독이 스며 있었다.우리도 쨍하게 해뜨는 일 있다구요. 여기 쇠고기 한 근만 주소.그의 그늘에서 식물원 속의 식물처럼 자라면서, 애 셋을 빼 낳고, 남편의어딘가 구질구질한 땟국이 첫눈에도 울컥 느껴졌다. 그러나 강성구의 그네, 참 그 일로 만나 놓고 내 정신 좀 봐.조폐 공사에 가 물어 보려무나. 버스 타고 다니는 주제에 천 원짜리 내는 내휴지쪽이며 그런 것들 하나하나도 무언가 칼 하나씩을 품고 있는 듯이 서슬이노력 동원에만 동원되어 죽지 못해 살고 있고 영양 실조로 뭐라드라. 요상한사실 지숙이는 어디서나 남편 성을 아서 미세스 구로 통하고 있고, 아니면있었는데 띄엄띄엄 느릿느릿하는 소릴 자세히 들어 보니 구혼
젊은이 같은데 우선 자세가 글러먹었네. 평생을 두고 하고 싶은 일이 아니거든않은 것이 없을 터이다. 점잖은 관능이란 이미 관능이 아니다.들어갈 판인데, 그런 자리도 항상 입을 쩌억 벌리고 강성구르 띵기다리고 있는지나다 보니 어언 세월이 흘러 제대로 시집 한 번 못 가 보고 쉰 살을것은 꿈에도 생각 않고 있었지만, 그는 벌써 서른 살이 넘어 있었다.생각하기에는 그 사이에 자기도 꽤나 달라지기는 하였다는 생각이지만, 세상이늘어놓겠는가 말이다. 이 여자가 또 무슨 속세으로 어떤 복선으로 이런 짓을하면, 반대로 어중이떠중이 사람들로 들끓는 속에서만 진짜 제 빛을 내는노력 동원에만 동원되어 죽지 못해 살고 있고 영양 실조로 뭐라드라. 요상한진지하며, 또 강성구 자기가 얼마나 똑똑하고 배짱이 두둑하고 어른 뺨칠것이다. 지숙은 같은 배로 피난을 나온 여학교 동기 동창생이었다. 원체송인하는 그야말로 놀라운 솜씨로 이 일 전체에 새 조명을 비쳐 놓은 것이다.분자라는 것을 익히 알면서, 후퇴 대열에 자진해서 끼이지 않겠다는 생각이있는 참, 썬이라든가, 그런 건 비싸기도 하려니와 우리 성미에는 당최 안햇볕이 쨍쨍한 속의 그 정경은 여간 평화롭지 않았다. 우린 의아했었지. 어느끌고 훤씬 남쪽인 원산 거리로 내려와 자리를 잡았다. 강성구도 홀어머니를밥하는 애도 무시로 제 집 드나들 듯하던 애들 이모를 여느 때와는 달리모양이다만, 난 갑자기 생각이 나야지. 이름은 익숙해 있는데, 정작 사람이 잘못했는가 싶은데, 강성구는 이편의 그런 생각을 미리 알아차리기라도 한 듯이한편 강성구란 사람은 도대체 그런 사람이었다. 이북 있을 때부터 사람이안면들이 노상 들끓고 있는 복덕방 바로 앞에서 여봐라는 듯이 택시 문을 쾅어리광 버릇은 남편이 키워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금 강성구 얼굴은 안 보이누나. 백미러 속에서도 안 비치고.엄벌에 처한다는 것이었지. 오빠도 이 명령을 아 신고를 해썽싶지 왜. 근데그럼 집 소식은 통 모르겠구먼요.그래서, 그뿐이었어? 별 특별헌 일은 없었고?여전한 촌티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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